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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파지 않도록 잘 개발해요
[엘리스sw] 엘리스 SW 엔지니어 트랙(프론트엔드) 8기 후기 본문
재작년 여름, 파이썬으로 처음 본격적인 코딩을 시작했다. 2개월간의 단기 교육으로 단순히 ‘맛보기’ 수준이었지만, 그 경험이 계기가 되어 개발자로 진로를 정하게 되었다. 데이터 분석도 고민했지만, 웹 개발이 가장 흥미로웠고 현실적인 진입 장벽도 비교적 낮다고 판단해 웹 개발자를 목표로 삼았다.
그러던 중, 5년에 한 번 있는 K-Digital Training 무료 교육 과정 중 하나인 엘리스트랙을 알게 되었고, 그중 프론트엔드를 배우는 SW 엔지니어 트랙 8기로 참여해 수료하게 되었다.
이 글에서는 웹 개발자로 진로를 정한 이후 처음으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따라가 본 엘리스 트랙 수료 경험을 바탕으로,
1년을 돌아보며 느낀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그리고 전체 교육 과정에 대한 솔직한 후기를 나눠보려 한다.
- 교육과정 개요
- 학습 방식
- 나의 학습 방법
- 프로젝트 관련
- 좋았던 점
- 아쉬웠던 점
- 수료 이후
- 1년을 돌아보며, 현재와 앞으로, 동기들 근황
- 참고: 지금 엘리스 트랙은 바뀌었다
- 마무리
교육과정 개요
- 인원: 약 60명
- 시기: 23. 12. 25 ~ 24. 04. 19 (4개월)
- K-Digital Training / 온라인
- 주차별 학습 내용
분류 | 기간 | 학습 내용 |
1차 이론학습 | 1~7주차 | HTML, CSS, JS, Git, Express, Mongoose ** 필수 스터디 진행 |
1차 프로젝트 | 8~9주차 | 팀 프로젝트 (바닐라 JS 쇼핑몰) |
2차 이론학습 | 10~13주차 | React, Redux, Styled-component ** 자율 스터디 진행 |
2차 프로젝트 | 14~16주차 | 자율 주제 팀 프로젝트 (React 기반 CRUD 위주) |
수료 이후 | 최대 6개월 | 취업 지원 및 커넥팅데이, 커피챗 등 프로그램 운영 |
학습 방식
- 온라인 중심 (엘리스 자체 플랫폼 LXP)
- 출석체크는 모두 온라인으로 이루어짐
- PPT 기반 짧은 이론 영상 + 실습 환경 통합
- 과제, 퀴즈로 복습
- 오프라인 공간 제공: 서울(성수)/부산(센텀) ‘엘리스Lab’ 운영
- 강의 일정
- 온라인 이론강의 및 실습(LXP 자율): 월, 수, 금
- 실시간 라이브 강의(코치): 화, 목
- 프로젝트
- 코치 오피스 아워: 격일 1시간 가량 멘토링 (기억이 정확하진 않지만 주 2~3회 수준)
- 협업 환경
- 팀 프로젝트는 엘리스의 Private GitLab에서 진행
- 팀원은 매니저가 기준에 따라 배정
나의 학습 방법
- 기초 다지기:
엘리스에서 제공한 기본 강의와 과제를 틈틈이 참고하면서, 코드잇에서 개념을 반복 학습했다.
이 과정에서 코드잇 레벨이 65까지 올랐다. - 보완 학습:
필요한 경우 유튜브 영상이나 인프런 강의를 별도로 찾아보며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
대부분 무료 강의에서 필요한 부분만 수강했다.
LXP로 진행하는 온라인 강의는 성실히 참여했지만, 실시간 강의는 개인적으로 맞지 않아 거의 듣지 않았다.
간결하고 핵심적인 강의를 선호하는 편이라, 질문이 많은 실시간 수업은 오히려 산만하게 느껴질 때가 많았다. - 실습 위주 학습:
트랙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두 차례 있어, 낮은 수준이었지만 원하는 서비스를 실제로 구현했다.
이 과정에서 백엔드로의 진로도 자연스럽게 확정되었다.
프로젝트 관련
1) 프로젝트 방식
2차 프로젝트를 기준으로, 프로젝트는 약 4주 반 정도 걸렸고, 전체 흐름은 아래와 같았다.
- 0주차: 아이디어 조사, 조 편성, 역할 분담
→ 주제 확정, 기획서 작성, 기술 스택 정리
(본격적인 개발 전에 1주일 정도 준비 시간을 줬다) - 1주차: 프로젝트 초기 세팅
→ 라이브러리 선정, 공통 룰 정하기, API 명세서 작성 등 기반 작업 - 2주차: CRUD 기능 개발 시작
→ 각자 맡은 파트 본격적으로 개발 진행 - 3~4주차: 고도화, UI 개선, 중간 점검, 배포 작업
→ 개발 마무리 + 최종 리팩토링까지 진행 - 4주차 마지막 날(토요일): 팀별 발표로 마무리
전체 과정이 생각보다 빠듯했고,
기획부터 발표까지 직접 다 해야 돼서 초반 준비가 정말 중요했다.
2) 느낀 점
- 기한과 범위 산정도 중요했다.
이걸 이만큼 할 수 있을까? 이 기능이 기한 내에 가능할까?
기획 단계에서 이런 판단을 현실적으로 하는 게 핵심이었다.
대부분 100% 계획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너무 완벽하려고 하기보다는 "이 정도는 반드시 해낸다"는 마인드로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는 게 중요했다. - 문서화 조율이 중요했다.
특히 백엔드는 API 명세 흐트러지면 팀 전체 진행이 꼬인다. - 팀장 역할을 원하진 않았지만 또 하게 됐다.
원래 활발한 성격도 아닌데(I가 100%에 수렴), 그냥 뭔가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리딩하게 된다. 왜 그럴까. - 팀플은 감정 소비가 크다.
잘하든 못하든 서로 질책하지 말고,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 프로젝트 세 번(수료 이후 한 번 더 함) 하니까 진짜 기빨렸다.
실력이 늘긴 했지만, 체력도 정신도 엄청 깎인다.
좋았던 점
1) 운영 매니저님의 정성스러운 지원
운영 매니저님들이 정말 성심성의껏 요청을 처리해주셔서 감사했다.
응대가 빠르고 랜선을 뚫고 나올 정도로 진정성이 느껴졌다.
직접 얼굴을 본 적은 없지만, 온라인에서 많은 대화를 나누며 좋은 인상을 받았다.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알기에, 더더욱 감사했다.
2) LXP 플랫폼의 구조화된 학습 경험
엘리스가 자체 개발한 LXP 플랫폼은 처음 배우는 입장에서 꽤 유용했다.
PPT를 활용한 영상 강의와 실습 환경이 하나로 통합되어 있어 직관적으로 이용하기 쉬웠다.
공부를 하고 싶지 않아도 퀘스트처럼 진행하는 맛이 있어서, HTML/CSS/JS부터 React까지 무리 없이 따라갈 수 있었다.
(하지만 나에게 React의 벽은 높았다)
3)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는 팀 프로젝트
짧지만 실제로 팀을 꾸려 기능 구현을 해보는 프로젝트는 개발 감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되었다.
특히 GitLab을 통한 코드 리뷰, 팀 협업 구조, 기획부터 구현, 배포까지의 경험은 실전 감각을 키우는 데 유익했다.
4) 수료 후 취업지원
수료 후 6개월 간 취업지원을 받을 수 있었고, 실제로 커넥팅 데이에서
간단한 면접이나 커피챗 형태로 기업과 만날 기회가 주어졌다.
결과적으로 트랙 수료 후 약 4개월 만에 첫 합격을 받을 수 있었다.
아쉬웠던 점
1) 프로젝트 기간이 너무 짧다
1차, 2차 프로젝트가 각각 2, 4주밖에 되지 않아, 결과물의 퀄리티가 부족한 경우가 많았다.
기본 CRUD만 돌아가도 성공이라고 할 정도이며, 실제로는 팀 해체나 기능 미완성 사례도 많았다.
추후 자율 프로젝트를 따로 진행하지 않으면 포트폴리오로 활용하기엔 아쉬운 수준이었다.
2) 포지션 불균형
프론트엔드 중심 트랙이다 보니, 디자이너나 백엔드 개발자가 없어 전부 직접 해결해야 했다.
개발 공부를 위한 경험으로는 나쁘지 않지만, 빠른 취업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비효율적일 수 있다.
나도 어쩌다 백엔드까지 맡게 되었고, NestJS를 도입하면서 결국 백엔드 진로로 방향을 틀게 되었다.
3) 코치진 편차
코치님들마다 피드백과 태도에 차이가 있었고,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프로젝트 결과물이 크게 좌우되는 경우도 있었다.
정말 꼼꼼하고 성실한 분도 있었지만, 반대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분도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4) 팀원 배정 방식
처음에는 운영 매니저님이 팀을 직접 배정했는데, 성향이 맞지 않는 팀원과 협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다행히 이후 기수부터는 자율 팀 결성 방식으로 바뀌어 이 부분은 개선된 것으로 알고 있다.
수료 이후
비전공자이지만 트랙 수료 후 약 4개월 만에 풀스택 신입 개발자 포지션으로 최종 합격했다.
- 프로젝트의 백엔드 부분을 리팩토링 하면서 지원을 망설이다가 7월 말부터 지원 시작
- 총 4곳 지원
- 2곳 서류 합격
- 1곳 면접 후 최종 합격
- 1곳은 코딩테스트 불합격 (4문제 중 1.5솔)
- 최종 합격한 회사는 연봉 외 몇 가지 조건에서 고민이 생겨 결국 보류하였다.
1년을 돌아보며, 현재와 앞으로, 동기들 근황
1) 1년을 돌아보며
- 실력은 확실히 늘었지만, 아직 부족한 점도 많이 느낀다
처음엔 모든 게 낯설고, 하나부터 열까지 막히는 기분이었다.
인간관계에서도,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크고 작은 고민이 많았던 시기였다.
쉽지만은 않았지만, 그런 시간들이 쌓이면서 조금씩 방향을 잡아갈 수 있었다.
예전보다는 분명 나아졌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생각도 든다. - 꾸준히 버틴 시간이 결국 밑거름이 됐다
결국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해왔다는 점이었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만들고, 부딪혀가며 감을 익혔다.
그리고 작년에 진행했던 세 개의 프로젝트는 끝까지 완성이 되었다.
지금 돌아보면 그 모든 시간이 지금의 실력을 만든 기반이 됐다. - 프론트엔드보다 백엔드가 잘 맞았다
처음엔 프론트엔드를 목표로 했지만, NestJS 기반으로 백엔드 프로젝트를 해보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몰입도가 전혀 달랐고, 문제에 더 깊이 집중할 수 있는 내 성향과도 잘 맞았다.
지금은 백엔드가 훨씬 더 잘 맞는다고 확신하고 있다. - ‘어떻게’보다 ‘왜’가 더 중요해졌다
이제는 GPT, Claude, Gemini 같은 AI 도구들 덕분에 ‘어떻게 만들 것인가’는 큰 고민이 아니다.
구글링이나 GitHub만 잘 활용해도 대부분의 구현은 가능하다.
그런데 막상 만들고 나면, “왜 이렇게 만들었지?”라는 질문이 더 크게 남는다.
AI 덕분에 오히려 설계, 구조, 의사결정의 중요성이 더 커졌고,
요즘은 코드보다 방향성과 구조를 고민하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 AI는 잘 쓰되, 반쯤만 믿는다
AI 도구들은 잘만 쓰면 정말 유용하다.
하지만 이제는 무조건 믿지 않는다. 항상 다시 검토하고, 구조를 직접 이해하려고 한다.
결국 진짜 실력은 내가 직접 부딪히고, 만들어본 경험에서 나온다고 믿는다. - 결국 개발자가 더 잘 맞는다
현재는 비개발직으로 일하고 있지만,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는 게 훨씬 내 적성에 잘 맞는다고 느낀다.
최근엔 프로그래밍 자체가 무뎌지는 느낌이 들어 다시 공부 흐름을 잡고 있고,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다.
2) 현재와 앞으로
트랙 수료 후 4개월 만에 풀스택 신입 개발자로 최종 합격했지만, 당시에는 근무 조건 등을 고려해 입사를 보류했다.
이후 작년 하반기에는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연말에는 입사지원을 시작하며 몇 차례 서류 탈락을 겪었다.
그러던 중 운좋게 비개발직 제안을 받아 해당 분야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고, 기존에 경험했던 업무와 유사해 무리 없이 적응할 수 있었다.
올해는 재직 중 좋은 기회가 닿아, 6월에는 Node.js 백엔드 포지션으로 다시 한 번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여러 가지를 신중히 고민한 끝에, 이번에도 입사는 결정하지 않았다.
현재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하반기 채용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이번 하반기는 ‘정면돌파’ 모드로 임할 생각이다.
운보다는 실력으로, 할 수 있는 만큼 준비된 모습으로 붙고 싶다.
3) 동기들 근황
같이 수료한 사람들 중에는
- 지금 개발자로 일하는 사람도 있고,
- 원래 하던 일로 돌아간 분도 있고,
- 아직 학생이거나 졸업한 지 얼마 안 돼서 취준 중인 사람도 있다.
그래도 대부분은 IT 쪽으로 다 취업은 성공한 편이다. 다들 그래도 잘 지내는 것 같다.
나는 아직까지 두 분이랑 꾸준히 연락하며 지내고 있다.
수료하면서 사람 둘 건진 셈이라 다행이다.
참고: 지금 엘리스 트랙은 바뀌었다
내가 수료한 SW엔지니어 트랙은 이제 없어졌고,
작년 하반기부터는 React 트랙, Node 트랙, 자율주행 트랙 등으로 세분화해서 운영된다고 한다.
- 인원도 더 소수 정예로 선발하고,
- 프로젝트 방식도 바뀌고,
- 취업 지원 시스템도 업그레이드됐다고 한다.
위 글은 작년 상반기쯤(SW트랙 8기, 프론트엔드)의 경험이고,
지금 엘리스트랙을 고민 중인 사람이라면 참고만 하면 좋을 것 같다.
K-Digital Training이나 부트캠프 후기가 궁금한 사람들한테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나도 이번 하반기엔 진짜 제대로 결과 내보려고 한다.
마무리
엘리스 트랙은 짧은 시간 안에 실전 감각을 익히기엔 꽤 괜찮은 과정이었다.
특히 최근에는 트랙이 개편되면서 더 밀착된 피드백과 관리가 가능해졌다고 들었고,
공부하기엔 훨씬 더 좋은 환경으로 바뀐 것 같다.
다만, 여느 국비교육이나 부트캠프가 그렇듯 이 과정이 모든 걸 다 해결해주는 건 아니다.
내가 보완하고, 내가 성장하려고 하지 않으면 부족한 부분은 분명히 남는다.
취업 준비는 따로 해야 한다.
이건 어디까지나 공부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주는 과정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나처럼 중간에 방향을 바꾸거나, 현실적인 이유로 한동안 멈췄다가 다시 시작하는 사람도 많을 거다.
나도 아직 도전 중이고, 딱히 결과를 낸 건 아니다.
그래서 그냥 같이 꾸준히 해보자고 말하고 싶다.
크게 잘하지 않아도 되니까, 지금 할 수 있는 만큼만 계속하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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